[오늘세계는] 시진핑과 푸틴의 만남 "지지는 강화 협력은 확대" / YTN

2022-09-16 9

세계의 눈과 귀, 중국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만남에 쏠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타이완 문제를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두 나라,

핵심 쟁점엔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 오랜만이죠?

[기자]
시진핑 주석이 해외 순방에 나선 건 32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 방역을 독려하면서, 자신 역시도 나라 밖으로 나가는 걸 자제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7달 만입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한 지난 2월 4일, 푸틴 대통령이 축하 인사를 하겠다며 직접 찾아와서입니다.

우크라이나와 갈등이 한창 고조되던 때였는데요.

그래서 지구촌 평화의 축제를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찾은 만큼, 설마 전쟁까지 하겠냐는 예상이 많았는데,

20일 뒤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하면서, 이번에 자연스레 양자 회담 하게 됐습니다.


시진핑- 푸틴 정상회담 정리해 보죠.

중국 러시아, 두 강대국 간의 전략적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죠?

[기자]
두 나라 초강대국인 미국과 지금 사이가 정말 좋지 않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미국과 맞서고 있고,

중국은 타이완 문제로 여러 차례 군사적 충돌 위기 빚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 이 문제에 대해 상대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끝까지 지키겠다면서, 타이완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그 위성 국가의 도발을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상호 핵심 이익이 걸린 문제에서 서로 강력하게 지지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놓고 말은 안 했지만 대러 제재 등을 비난하면서 이번 전쟁에서 끝까지 러시아 편을 들겠다는 말로 들립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석 달 전 푸틴과 전화 통화에서는 없었던 '강력하게'라는 말이 이번에 더해졌다는 겁니다.


에너지를 포함한 양국 간 교역 역시 강화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보는 눈이 많아서 그런지 군사적 협력에는 미국 대신 '개별국가'라는 말을 쓰기도 하면서,

미국과 서방을 자극할 수도 있는 말 상당히 조심하는 모습...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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